1/6 ~ 1/9

좋은 날입니다. 

1/6에 눈이 엄청 온 이후로 급격하게 추워지고 있는데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건강에 잘 유의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 건강 유의하시고 추워지는 날씨 건강 잘 챙기세요! 장롱면허 딱지 떼고 겨우 2년째 운전하고 있는 운전자지만 이렇게 눈이 많이 온 적이 처음이라 저에게도 참 :( 힘든 한 주였네요.

우선 제가 한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 건들이지도 못한 것 ===

1. 시나리오 1편 완성하기

큰일이에요 정말 쓰고 싶은게 없어요. 요즘은 생각이 멈추어버린 걸까요? 아니면 제가 기록을 손으로 열심히 하기 때문에 쓰고 싶은 것이 없어졌다고 생각이 드는 것일까요? :( 끊임없이 기록하고 싶은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손으로 쓰는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매일 쓰고 있거든요. 그 이후로 기록에 대한 욕구가 많이 사라졌어요. 물론 노션과 기타 다이어리의 영향도 있지만요!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얼른 시나리오 개요를 짜고 싶네요. 천천히 생각해보려구요! 2월까지는 스트레스 안 받고 제가 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려구요. 영어 읽는것과 관련된 영상을 하나 올리고 싶네요. 제 서툴지만 꾸준한 기록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면 조금 더 강제성이 있어서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시작한 것 ===

 

1.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원서로 한 권 읽기 (Youtube 이용)

겨우  두 번이지만 하기는 했네요 :) 유투브에 들어가면 항상 다른 것들을 하기 때문에 공부를 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아예 처음부터 해리포터를 읽을 수 있도록 들어가자마자 뜨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공부를 하고 싶은데 그냥 듣는걸로만 만족해야 할까요? 영어는 정말 저의 죽기 전까지의 숙제일거에요.

 

2. 파이썬 및 리액트 공부하기

리액트 스터디 일정이 드디어 정해졌습니다 ~ 다음주 주말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 친구가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친구의 일정에 최대한 맞춰야하구요, 스터디원들도 구해졌습니다. :)

또, 파이썬 복습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파이썬 스터디 pdf 파일 7개를 받았는데 그 중에 5개까지는 완벽하게 복습했고, 6번째는 정리까지는 했지만 문제를 풀어보지는 않았어요. 1월과 2월에는 학원이 빡센 일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배우기보다는 선생님께서 제가 만들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보고 지금까지 공부한 것에 대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컴퓨터를 켜면 게임을 하고 싶지,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안 든다는 거에요. 물론 이러다가 또 게임이 하기 싫으면 분명 공부를 하겠지만 아직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기 때문에 기다려야해요. 느낀건데 약간 오르락 내리락이 있는 것 같아요. 뭐, 한 주에 공부를 빡세게 했다면 다음 한 주는 약간 풀어지고 이런 식으로의 루틴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4. 일주일에 2번 이상 꾸준히 산책하기

이거는 달성했습니다! 짝짝짝~~ 다만 1/6에 산책을 나갔는데 눈이 엄청 와서 그 뒤로는 땅이 너무 얼어서 걸어다니지를 못했어요. 걷고 싶은데 또 안 걷게 되니까 또 안 걷고 싶고.. 다음주면 눈이 많이 녹지 않을까요? 그러면 지금보다는 또 조금 더 걸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오늘도 산책을 할 수 있으면 하고 싶어요.

롱패딩을 입고 다니는데 그래서 오래 걸으면 땀이 나요. 거기에 마스크까지 쓰고 있으니 습기가 차서 얼굴에 물방울이 송송 맺히는데 그것도 나름 좋은 것 같아요. 운동을 했다(?)는 그런 느낌도 있네요 😊 다음주는 날씨가 조금이라도 풀려서 지금보다 조금 더 걸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5. 채식하기

저는 플렉시테리언을 지향하기 때문에 붉은 고기를 자주 안 먹겠다 했는데 제가 일 하는 학원에서 점심을 사주시고 그 때마다 항상 고기가 들어간 도시락을 시켜주세요.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고기 있는 메뉴를 시켜주시는 것 같은데 돈도 이미 다 냈고, 채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부터 딱 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우선 먹는 쪽으로 하고 대신 그 외에 시간을 고기가 안 들어간 음식들을 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나름 지금까지는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6. 스페인어판 빨강모자 완독 (분석까지)

드디어 스페인어판 빨강모자를 시작했습니다! 아비아우나베즈(옛날 옛적에)를 듣자마자 많이 떠올랐어요. 사실 지금은 Estar동사랑 Hacer동사 이런거 하나도 생각이 안 나요. 물론 기본적인 것은 생각나지만 이게 이건가? 싶은 것들이 많거든요. 그래도 우선은 시작했으니 한 번 끝가지 해보려구요. 겨우 한 줄이지만 했습니다. 다음 글을 쓸 때는 한 줄은 더 해석하면 좋겠네요!

 

제가 2021년의 한 주를 보내고 느낀 것은 저는 주말에는 놀아야 하는 사람이고, 월요일하고 목요일도 힘든 날이기 때문에 놀아야 하기 때문에 결국 제가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은 화수금만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공부해보려고 해요. 

학생들만큼 열심히 공부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조금씩 하다보면 늘겠죠? 2021년은 2020년보다 조금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래요. :)

 

여러분 모두 감기조심하세요!